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산업부, 과기정통부에 이어 프로젝트매니저(PM,Project Manager) 제도를 운영한다.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혁신서비스 등 7개 분야 PM을 이달 24일까지 공모한다.
중기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 원장 이재홍)은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사업 전략성 강화를 위해 7개 분야 PM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중소기업 R&D 분야에 특화된 PM 도입은 처음이다. 선발한 PM은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전략 수립 과 신기술 출현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기술 기반 사업관리 기능을 보강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중기부가 새로 채용하는 PM은 기업성장, 상생협력, 기술기획 3개 유형의 7개 분야다. 기술기획 분야 PM이 5개 분야 5명이고 기업성장 PM과 상생협력 PM이 각 1명이다.
기술기획 유형 5개 분야는 혁신서비스,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전자부품장비, 화학전자소재 등이다. 각 PM은 각 기술 분야별 중소기업에 적합한 신산업 및 고부가가치 분야 R&D 사업기획을 한다. 기술기획 분야 PM이 되려면 관련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관련분야 경력이 10년 이상이여야 한다.
기업성장 유형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투자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투자연계 및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상생협력 유형은 기업 간, 산학연 간 협력을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 및 기술협력 플랫폼을 기획하는 일을 한다.
중기부는 PM제도에 대해 "과기부, 산업부가 기술분야에 국한해 민간전문가 제도를 운영 중인 것과 달리 이번에 모집하는 중소기업 R&D PM은 기업과 기술을 아울러 창업-중소-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기업생태계 관점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차별화 된 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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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원은 이번에 선발한 PM을 원장 직속 조직으로 별도로 운영한다. 중기부-기정원-PM간 유기적이고 즉각적인 정책 대응 및 사업기획이 이뤄질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17~24일이다.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을 해 직무수행 계획과 조직 적응력, 의사소통 능력,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선발한다. 채용일정, 입사지원서 양식 등 상세 내용은 기정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