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4개 비수도권 지역주력산업분야 중소 제조기업 약 960곳을 선정,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워하는 '기술닥터제'를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예산은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289억원(국비192, 지방비96)이 투입된다.
본래 '기술닥터제'는 기업애로 분야 기술닥터(전문가)가 현장을 방문(10회 이내)해 1:1 맞춤형 해결을 해주는 것으로, 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경기TP)가 2009년~2019년 시행해 호응을 얻었다. 당시 경기도와 경기TP는 6670개 중소기업의 8500여건 기술애로를 해결, 기업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사업 지원 내역은 시제품 제작과 기술컨설팅, 제품인증 등이다. 기술사업화와 관련한 것들이다. 지원 대상은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광역시도 소재 중소 제조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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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중기부의 지역기업 지원은 지역혁신기관(테크노파크(TP), 지방출연연, 지역대학, 비영리기관)을 통해 수요기업에 대한 사전 진단이나 컨설팅 없이 추진, 최종 성과물에 대한 수혜기업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닥터제'를 시행하게 됐다.
이철한 중기부 지역기업육성과 사무관은 "사전 기업애로 발굴과 기술닥터 매칭 등 산학연 연계를 강화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역닥터제를 설계했다"면서 "전국 테크노파크 지역특화센터(52개)와 지방 출연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기술전문가 풀(Pool)을 이달말까지 구성, 중소 제조기업과 연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