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의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이 기간 회사는 1조원 초반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9천6억원)보다 21.1% 증가한 1조9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조7천2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조9천151억원)보다 1.2% 감소했다.
이는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2천억원 이상 넘는 수준이다. 당초 증권사의 LG전자 1분기 컨세선스는 매출액 15조5천억원, 영업이익 8천500억원대였다. 매출액은 컨센서스 대비 약 8천억원 하회했다.
한편,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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