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은 폴 코미어 제품 및 기술 부문 사장을 신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다고 7일 발표했다.
폴 코미어 CEO는 현 IBM의 회장인 짐 화이트허스트의 뒤를 잇는다.
2001년 레드햇에 합류한 폴 코미어 CEO는 레드햇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의 주요 전략의 변화와 확장을 이끄는 리더십과 비전을 보여줬다. 서브스크립션 모델 도입을 주도하여 오픈소스 혁신 기업이었던 레드햇을 엔터프라이즈 IT 리더로 부상시켰다. 그리고 무료 운영체제였던 레드햇 리눅스를 오늘날 포춘 500대 기업의 90%가 사용하는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플랫폼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로 변화시켰다.
폴 코미어 CEO는 레드햇에서 25건 이상의 인수합병을 추진하여 리눅스의 뿌리를 넘어 IT업계를 뒤흔든 오픈소스 혁신에 기반한 현대적인 IT 풀스택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오픈소스는 기술 스택에 진정한 엔터프라이즈급 오픈소스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소프트웨어 산업의 혁신 원천이 되었다. 그 결과, 독점 벤더가 단독으로 제공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빠른 진전을 이뤄냈다.
지난 10여 년 넘게 폴 코미어 CEO는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비전을 이끌어 엣지와 베어메탈,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 등 모든 IT 환경에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고객에게 공통적이고 일관으로 전달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했다.
이러한 비전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쿠버네티스 플랫폼인 레드햇 오픈시프트가 다양한 산업 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의 주요 역할을 맡게 되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에 더 많은 선택지를 가져온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포함해, 여러 의미있는 파트너십들을 맺었다. 레드햇과 IBM의 결합에서도 주요 역할을 수행하여 레드햇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유지하며 확장 및 가속화에 주력했다.
짐 화이트허스트 사장은 임기 동안 IT 산업 내 레드햇의 확장과 영향력 확대를 주도했다. 2008년 회계 연도에 레드햇은 5억 달러였던 매출을 30억 달러로 성장시켰으며, 2019년에는 IBM에 340억 달러에 인수됐다. 레드햇은 화이트허스트 CEO의 리더십을 통해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에 6번 이름을 올렸으며, 포춘지의 ‘가장 존경받는 기업(The Most Admired Companies)'으로 2019년 및 2020년에 선정되었다. IBM 회장으로서 역할과 더불어, 화이트허스트 사장은 현 IBM CEO인 아빈드 크리슈나의 뒤를 이어 레드햇 회장(Chairman)으로 선임됐다.
폴 코미어 레드햇 사장 겸 CEO는 “레드햇에 합류했을 당시만 해도 리눅스와 오픈소스가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지만, 이는 현실로 이뤄졌다”며 “우리 산업에서 일어나는 변화들은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시하기 때문에 매우 흥미진진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기회가 기다리고 있는 레드햇과 함께 고객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혁신의 최전선에서 레드햇을 이끌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IBM CEO 아빈드 크리슈나는 “레드햇은 업계의 주요 원동력인 오픈소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대명사인 기업”이라며 “심도 깊은 엔지니어링 기술, 제품 전문성 및 업계 비전을 보유한 폴 코미어 CEO는 기회를 잘 활용하여 레드햇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가속화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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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화이트허스트 IBM 회장은 “지난 10여 년 이상 폴 코미어 CEO와 밀접하게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가 레드햇을 이끌 적임자라는 것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약 20년간 레드햇의 제품 전략의 원동력 역할을 했던 폴 코미어 CEO는 회사의 방향성 설정에 긴밀히 관여했으며, 고객과 파트너의 클라우드 전략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에 대해 고유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폴 코미어 CEO는 입증된 리더이며, 오픈소스 원칙 및 일하는 방식에 대한 그의 기여는 레드햇이 엔터프라이즈 IT의 요구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주류로 부상하는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업계 내 최고의 인재들로 이루어진 레드햇을 이끌 수 있던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폴 코미어 CEO의 리더십 아래 레드햇이 이뤄나갈 성과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