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이 올해 1분기 1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이 6일 밝혔다. 목표주가는 9천1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왕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파트론의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2천448억원(전분기 대비 +17.0%, 전년동기 대비 -16.5%), 영업이익 110억원(전분기 대비 +30.8%, 전년동기 대비 -58.0%)으로 전망된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물량이 -20%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작년과 달리 플래그십 익스포져(노출)가 상대적으로 약해진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트론의 2020년 예상 실적은 매출 9천798억원(전년 대비 -21.7%), 영업이익 339억원(전년 대비 -68.0%)으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초부터 카메라 모듈 조달 방식이 통합 모듈 방식에서 단일모듈 방식으로 변경돼 카메라 모듈 회사 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진 가운데 파트론이 작년 대비 수주 모델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특히 3월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크게 감소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롤러코스터 타는 반도체...4월 수출 녹록지 않아2020.04.06
- 1분기 고비 넘긴 삼성·LG 폰, 2분기 더 어렵다2020.04.06
- "삼성전기·LG이노텍, 코로나19에도 1분기 선방 기대"2020.04.06
- 화웨이, 카메라 5개 품은 'P40' 공개…갤S20에 도전장2020.04.06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2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월 대비 38% 감소한 6천180만대로 감소했다. 올해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도 어둡다. 글로벌 1위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는 올해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3.79% 줄어든 2억5천만대에 머물 전망이다.
이왕진 연구원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전반적인 스마트폰 체인을 확인해본 결과 4월 조달 예정 물량이 거의 절반가량으로 감소한 상태로 전반적인 부품 업체들의 2분기 타격이 1분기 대비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의 수요 저점이 발생 3개월 후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영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