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5세 이하·여성·저임금 노동자에게 큰 타격"

영국 재정전문연구소 보고서 결과

일반입력 :2020/04/06 10:36    수정: 2020/04/06 17:56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 등이 자국민 이동 제한을 단행하면서, 일자리도 줄어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BBC뉴스는 영국 재정연구소(IFS)를 인용해, 25세 미만의 여성,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가 코로나19 발 고용절벽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IFS 샤오웨이 쉬 연구원은 "코로나19발 고용 위기가 젊은이들과 불평등함을 겪은 층에 심각한 우려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 등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다. 시장조사업체 Gfk는 소비자신뢰지수가 -34로 2주 전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신뢰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현재 개인과 가정의 재정 상태가 향후 12개월 동안 악화된다고 응답했다.

GfK의 고객전략책임자는 "개개인들의 재정 상태는 물론이고 경제 전반적으로 신뢰감이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가 얼어붙으며 일자리를 잃고, 소비가 위축되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고용시장의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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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올해 2월 28일 급여를 지급받은 직원에 대해서만 코로나19 관련 고용 지원 대책을 내놓은 상태다.

샤워웨이 쉬 연구원은 "고용 지원 대책서 정규직과 임시 직원에 대한 장벽을 제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