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분야 소상공인에 1천억원 추가 지원한다

확진자 경유로 휴업한 소상인에 통신 방송 요금 감면

방송/통신입력 :2020/04/01 15:25

통신 유통점과 중소 통신공사업체에 약 4천200억원을 지원한다. 피해 소상공인 통신 방송 요금을 감면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통신 방송 분야 지원 확대방안이 포함된 ‘코로나19 관련 업종 분야별 지원방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통신 분야 서민경제의 근간이 되는 2만6천개 가량의 통신 단말기 유통점과 중소 통신공사업체 등에 대해 지난달 초부터 1차로 운영자금, 공사비 조기지급 등을 긴급 지원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추가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부는 통신3사와 협의를 통해, 단말기 유통망 등을 대상으로 임대료와 운영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단말기 외상 구입(채권)에 대한 이자상환 유예기간 연장 등을 통해 1천55억원을 추가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통신 단말기 유통점, 중소 통신공사업체 등에는 누적 약 4천20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피해 소상공인 등에 대해 통신 방송 요금과 무선국 검사수수료를 감면키로 했다.

확진자 경유로 휴업 등 경제적 피해를 겪은 3만 곳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 대해 통신요금은 1개월 감면 예정이다.

방송요금 역시 각 유료 방송사가 자율적으로 1개월 이상 감면키로 했다.

소형 선박과 같이 생계형 무선국을 운영하는 영세 시설자와 심각한 경영 곤란을 겪고 있는 항공사 등에 대해 무선국 검사수수료를 감면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내수경제 회복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생산자 및 중소상공인을 위해 우체국쇼핑몰과 홈쇼핑을 통해 판로개척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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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쇼핑몰 내 특별기획전은 공공기관, 지자체 등 41개 기관이 협업해 중소상공인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인쿠폰을 4월 10일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홈쇼핑 판로개척은 홈쇼핑 대표 간담회 등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판매수수료율 인하, 자금 지원 등을 논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