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반도체 재료 시장이 경기하락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 가량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제 반도체 장비재료 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반도체 재료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1% 줄어든 521억달러(약 64조원)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반도체 재료 시장규모는 지난해 86억9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9% 가량 늘었다. 세계 반도체 재료 시장 1·2위를 차지한 대만과 한국은 전년 대비 각각 2.4%, 1.3% 줄어든 113억4천만달러, 88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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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는 "전공정에서 사용되는 재료는 2018년 330억달러에서 2019년 328억달러로 감소했으며, 패키징 재료는 같은 기간 197억달러에서 192억달러로 하락했다"며 "2019년에 증가한 재료는 기판과 기타 패키징 재료뿐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12.8% 감소한 4천90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