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가 올해 1분기 4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하나금융투자가 1일 밝혔다. 목표주가는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는 전통적 비수기이므로 가격, 출하량 중에 전분기 대비 가격 인하가 발생한다. 출하량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반도체용으로 사용되는 육불화텅스텐 특수가스(3D 낸드에서 금속배선공정에 사용)의 물량 출하는 가장 견조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불소가 포함된 특수가스 중에 육불화텅스텐뿐만 아니라 자회사(SK쇼와덴코)에서 공급하는 플루오르메탄(3D 낸드의 질화막을 식각하는데 사용)의 출하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2020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천974억원(전분기 대비 -2.76% 전년동기 대비 +7.11%), 463억원(전분기 대비 - 5.7% 전년동기 대비 -15.05%)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또 "공정소재 공급사의 관점에서 COVID-19(코로나19) 영향이 가장 우려될 만한 점은 전방산업의 감산 여부"라며 "이미 2019년 무역분쟁 시기에 전 세계적으로 메모리 반도체의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에서 감산이 진행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주요 반도체 고객사의 생산라인은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SK머티리얼즈의 입장에서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2019년 기준 66%)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의 출하는 아직까지 원활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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