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31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 iOS13.4.5 베타 버전에서 터치ID 기능을 지원하는 새로운 아이폰 모델에 대한 증거가 발견됐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보도했다.
새롭게 공개된 개발자 대상 iOS 13.4.5 베타 버전 속 '카키(CarKey)' API에 처음으로 터치ID 지원 아이폰과의 호환을 나타내는 코드가 포함돼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카키(CarKey) 기능은 아이폰으로 자동차 문을 잠그고 열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기능으로, 과거 iOS 베타 버전 코드 속 카키(CarKey) 문자열에는 페이스ID 지원 아이폰만 포함되어 있었다.
카키(CarKey) 기능에는 교통카드를 찍듯 단순 터치하는 익스프레스 트랜짓(EXpress Transit)기술을 통해 아이폰 배터리가 부족하더라도 생체인증 없이 자동차 문을 여는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익스프레스 그랜짓 기술은 아이폰6S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저전력(low-energy) 모드인 특별 배터리 기능 '파워 리저브(Power Reserve)' 기능과 함께 쓸 수 있는 모델은 아이폰XR, 아이폰XS, 아이폰11 모델 뿐이다.
때문에 새로운 iOS13.4.5 속 개발 코드는 파워 리저브 기능이 있는 카키와 익스프레스 트랜짓 기술과 호환되는 새로운 터치ID 지원 아이폰 모델이 곧 공개될 것이라는 것을 가리킨다. 아이폰8에는 이런 기능 조합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에 발견된 코드는 새로운 아이폰SE2(아이폰9)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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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채널 프론트페이지테크를 운영 중인 존 프로서(Jon Prosser)는 31일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어제 내부 회의 후 4월 15일 공개, 4월 22일 출시되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루 전인 30일 아이폰SE 2’케이스가 미국 유통점 베스트바이에서 판매를 기다리고 있다고 알려져 아이폰SE2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