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C, 트레이딩 플랫폼 자회사 아퀴스 설립

"밀레니얼·Z세대 겨냥한 서비스 만들 것"

컴퓨팅입력 :2020/03/30 14:35

넥슨 지주회사 NXC는 트레이딩 플랫폼 개발을 위한 자회사 아퀴스를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아퀴스는 내년 중 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트레이딩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타깃 사용자 특성에 맞춰 자산관리의 편의성을 높이고, 생소한 전문 용어나 번거로운 거래과정을 없앤 새로운 트레이딩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퀴스 측은 관련해 "골드만삭스는 새로운 소비층의 최대 지출 시기가 곧 도래해 그 규모가 연간 1.3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며 "미국 현지에서는 로빈후드, 베터먼트, 웰스프론트 등 기존 금융·투자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 경험을 탈피한 서비스가 젊은 층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스 지주사 NXC가 트레이딩 플랫폼 자회사 아퀴스를 설립했다.

이어 "아퀴스의 첫 서비스도 이런 흐름에 발맞춰 가되 자산관리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게임적 요소를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아퀴스 측은 "대화형 기반의 도입 부와 타이쿤 게임(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적인 요소를 차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퀴스는 새 트레이딩 플랫폼에서 디지털자산뿐 아니라 주식, 채권, 펀드 등 다양한 자산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퀴스는 넥슨코리아의 인텔리전스랩스 개발실장 출신 김성민 대표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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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분산 서버 등의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며 "캔들스틱이나 차트 같이 기존 투자 앱에서 볼 수 있는 방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고 편하게 트레이딩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아퀴스는 NXC의 세 번째 디지털자산 분야 사업이다. NXC는 앞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과 영국 기반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