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아마존, 생필품 배달 서비스 확대

코로나19로 이용자 급감함에 따라 사업 다각화

인터넷입력 :2020/03/30 10:10

리프트가 아마존과 협업해 차량공유 서비스를 식료품 배달까지 확대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차량 호출이 줄어들면서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미국 씨넷은 27일 리프트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운전자들이 의약품과 식료품을 배달하도록 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가동했다고 보도했다.

리프트는 아마존과 협력해 운전자들이 생필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리프트는 운전자들에게 메일을 통해 이를 공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가 격리 사례가 늘어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우버나 리프트 등 차량 호출 서비스의 이용이 급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버는 우버 이츠 등의 서비스를 통해 음식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확대했다. 리프트 역시 이번에 출시한 서비스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프트 (사진=씨넷)

이용자 감소는 리프트 운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다수의 운전자가 수입이 감소했으며, 일부의 경우에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무급 휴가를 선택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리프트는 코로나 확진자가 격리될 경우 2주간의 유급 휴가를 제공한다고 밝혔지만, 실제 운전자들은 재정적 지원을 받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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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는 운전자에 보내는 메일을 통해 "추가 수익을 얻고자 하는 경우 리프트가 아마존과 최근 출시한 서비스에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관련 법안과 실업급여 받는 법에 관해서도 안내했다.

특히 리프트는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자동차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에 플라스틱 칸막이를 설치할 수 있으며, 아마존에서 이를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운전자들이 운전 중 차내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둘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