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그룹이 강진모 회장을 그룹사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책임 경영체제를 강화했다.
아이티센그룹은 27일 모회사인 아이티센 주주총회를 마지막으로 모든 그룹계열사 주주총회를 마쳤다. 아이티센 그룹은 이번 주총에서 아이티센을 비롯해 콤텍시스템 등 주요 계열사들을 집행임원체제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주요 계열사 이사회 의장에 아이티센의 최대주주인 강진모 회장을 신규 선임하기로 했다.
각 법인별로 아이티센에는 이세희 대표집행임원, 콤텍시스템에 권창완 대표집행임원, 굿센에 박연정, 김명준 대표집행임원 등이 선임됐다.
급변하는 ICT사업 트렌드와 외부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 신속하게 대처하고 그룹사의 내부통제와 투명성을 강화함으로써, 책임경영과 주주 이익 극대화를 모두 이뤄내기 위함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강진모 회장은 지난 임기기간 동안 콤텍시스템, 쌍용정보통신, 한국금거래소 등 회사의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한 대규모 M&A를 선두 지휘했다. 그에 따라 아이티센그룹 매출은 2016년 2천737억에서 2019년 1조 5천424억으로 560% 이상 성장했다. 이익 측면에서도 영업이익 적자에서 241억 흑자로 전향하는 등 외형과 내실 모두 높은 성과를 이뤘다.
이사회의장으로 선임예정인 강진모 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경기 둔화, ICT사업 경쟁심화 등 올해 미래 경영환경 불확실성은 그 어느 때보다 심화될 것”이라며 “이를 극복하고 한단계 더 성장하고자 주요 그룹사들을 유연하고 신속한 집행임원체제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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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장은 “앞으로 이사회 의장의 위치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개선을 통해 경영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미래선도를 위한 성장동력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룹 모회사인 아이티센은 집행임원 체제 외에도 감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하고, 감사위원을 선임함에 따라 보다 투명한 경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