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군이 26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 런치얼라이언스(ULA) 아틀라스V 로켓에 첫 번째 군사 인공위성을 실어 우주로 쏘아 올렸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 우주군 공식 마크와 성조기를 함께 박은 ULA 아틀라스V로켓은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네버럴 발사대에서 26일 발사됐다.
우주 작전 책임자 제이 레이몬드(Jay Raymond) 장군은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발사 준비가 완료됐다"며, 이번 임무는 미국 우주군을 위한 최초의 국가 안보 우주 발사 미션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된 인공위성은 미국의 전략 통신용 위성망을 완성하는 6개의 첨단극고주파(AEHF) 위성 시리즈 중 마지막 위성이다. ULA는 "AEHF 위성은 지상, 해상, 항공 플랫폼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전략적 지휘관과 전술적 전투원들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생존 가능하고, 보호된 통신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일론 머스크, 세 번째 스타십 우주선 시제품 공개2020.03.27
- 우주비행사들은 어떻게 코로나19 차단할까2020.03.27
- 스페이스X, 우주에 또 통신위성 60기 보냈다2020.03.27
- 트럼프 美 대통령 "코로나19 검사? 난 괜찮다"2020.03.27
미국 우주군은 국가안보 위협에 대처한다는 명분으로 새로 창설된 군대다. 미 공군 우주사령부 는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방수법권 서명으로 공군에서 분리돼 미국 우주군으로 다시 정비됐다. 이로써 미국 우주군은 육군과 해군, 공군, 해병대, 해안경비대에 이은 여섯 번째 군대가 됐다.
지난 1월에는 새롭게 공개된 미국 우주군 마크가 공상과학 영화 '스타트렉'에서 나온 로고와 너무 비슷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