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논란에 휘말렸던 트럼프 대통령이 건재를 과시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상태가 굉장히 좋은 뿐 아니라 코로나19 증상이 전혀 없기 때문에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앞으로도 계속 사람들과 악수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논란에 휘말린 것은 지난 주말 테드 크루스 상원 의원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때문이다.
크루즈 의원은 2월말 워싱턴DC 인근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에서 확진자와 악수를 하고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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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행사에는 크루즈 의원 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참석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코로나19 관련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번 주 초 열린 백악관 기자 회견에서도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