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국제공동 기술개발사업 비대면 온라인 지원 강화

사업 수행 일정 차질 없도록 서면평가·화상회의 진행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석영철)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제공동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과 화상 컨퍼런스, 서면 평가 등 비대면 지원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KIAT는 유럽 지역 산학연이 연구개발(R&D) 파트너로 참여하는 국제공동 기술개발사업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국의 인적·물적 이동 제한 조치로 발생할 수 있는 연구 수행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비대면 지원을 하기로 했다.

KIAT는 온라인 기반으로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해 사업 수행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IAT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사무실 방역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KIAT 서비스를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평가관리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KIAT는 대면 회의와 집합 심사를 ▲비대면 컨설팅·온라인 교육 ▲국제 화상컨퍼런스 ▲서면평가 등으로 전환한다.

KIAT는 국제공동 R&D 과제 수행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수요를 접수해 휴대폰 등 모바일 기반으로 산업 전문가와 KIAT 과제 담당자가 기술개발, 사업화, 과제관리, 국제협력 분야 등을 컨설팅 한다.

또 해외 산업기술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가그룹 글로벌기술협력지원단(K-TAG·Korea Technology Advisory Group)을 활용해 신산업신기술 세미나와 기술 컨설팅을 화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K-TAG는 19개국 461명의 재외한인공학자로 구성된 산업기술 자문그룹이다.

온라인 교육은 규정 설명, 보고서 작성법, 과제관리 방법 등 수행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프로그램으로 내용을 구성해 하반기 중 유튜브로 2회 진행한다.

KIAT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기업 상담회가 사실상 없어짐에 따라 국제공동 R&D 파트너 매칭과 과제 발굴을 할 수 있는 화상 컨퍼런스를 상시 지원하기로 했다.

27일에는 KIAT와 덴마크 혁신투자청(IFD) 주관으로 소부장·정보통신 분야 R&D파트너 발굴을 위한 한-덴마크 화상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화상 컨퍼런스에는 양국 기업 10개사가 참가해 협력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기술협력 모델을 구체화한다.

행사에는 한국과 덴마크 기업 외에 국제공동 R&D에 관심 있는 해외 산학연이 참가해 발표기업 간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할 수 있는 오픈 커뮤니케이션 형태로 진행된다. KIAT는 연내 더 많은 국가들과 화상 컨퍼런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KIAT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제공동 R&D 사업평가를 비대면으로 추진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앞장선다.

최근 국제공동R&D 2개 과제를 대상으로 비대면 평가를 시범 운영한데 이어 다음 달부터 확대할 계획이다.

비대면 평가의 한계로 지적되는 소통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화상 질의응답을 추가해 평가 공정성과 효율성을 보완할 예정이다.

석영철 KIAT 원장은 “국제기술협력으로 해외 진출을 꾀하려는 우리 기업이 코로나19 때문에 파트너 발굴이나 연구 수행에 파행을 겪지 않도록 비대면 적극행정을 활발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