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슈퍼컴퓨터 개발 선도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업 예산은 2023년까지 460억원, 올해 90억원이다. 3월 중 공고를 시작으로 4월2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국가초고성능컴퓨터법에 따라 슈퍼컴퓨터 기술개발을 지원해온 가운데 이번 사업은 슈퍼컴퓨터 CPU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설계하는 내용이다.
슈퍼컴퓨터용 고성능 저전력 CPU와 코어 설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및 계산노드를 개발하고, 여러 대의 계산 노드를 연결해 클러스터 시스템 시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CPU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개발 초기부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함께 설계하고 슈퍼컴퓨팅 응용 분야에 특화된 CPU를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사업을 통해 4년 후 슈퍼컴퓨터 CPU 시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후속 연구를 연계해 슈퍼컴퓨터 CPU 기술개발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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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산학연 협력을 통한 컨소시엄 형태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연구개발 결과물 활용을 위해 슈퍼컴퓨터 활용 기업 또는 기관 등을 컨소시엄에 포함해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슈퍼컴퓨터 개발 선도사업은 슈퍼컴퓨터 CPU를 개발해보고자 하는 과제로 매우 도전적인 연구개발 사업”이라며 “4년 간 슈퍼컴퓨터 CPU 시제품을 완성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한 후속 연구개발 사업을 연계해 우리나라 자체 기술로 슈퍼컴퓨터 CPU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