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10'의 인도 출시가 연기됐다.
IT매체 GSM아레나는 25일(현지시간) 샤오미 '미10'의 인도 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샤오미는 오는 31일 인도 출시를 앞두고 있었지만, 지난 24일 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 동안 전국 봉쇄령을 내리면서 스마트폰 출시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샤오미는 추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출시 일정을 재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10 출시 중단뿐 아니라 인도 전국의 '미 홈' 매장을 폐쇄했으며, 일시적으로 택배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는다.
샤오미는 미10 출시 중단에 앞서 지난 25일 예정이었던 '레드미 노트9 프로맥스'의 첫 판매 일정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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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코로나19로 인해 인도에서 제품 출시를 취소한 세 번째 스마트폰 제조사다. 샤오미에 앞서 비보와 리얼미는 26일 각각 V19와 나르조10을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모두 취소했다.
한편, 샤오미는 지난달 '미10'을 온라인에서 발표한 이후 온라인에서만 55초 만에 내에 2억 위안(약 345억 7천400만원) 넘게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10'은 5G를 지원하며,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