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막판 급락…"5G 아이폰 출시 연기설 악재"

강세 보이다 닛케이 보도 이후 하락세로 급반전

홈&모바일입력 :2020/03/26 08:30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애플 주가가 5G 아이폰 출시 연기 보도 때문에 막판 급락했다.

CNBC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애플 주가는 245.52달러로 마감되면서 전날 종가보다 0.55% 하락했다.

하지만 이날 최고가인 257.89달러에 비해선 12달러 이상 떨어졌다.

애플 주가는 이날 장중에는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 막판에 첫 5G폰으로 준비하고 있는 아이폰12 출시가 몇 달 미뤄질 수도 있다는 닛케이 아시안 리뷰 보도가 나오면서 약세로 반전됐다.

3월 25일 애플 주가 추이. (사진=야후 파이낸스)

결국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245.52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장을 마감했다.

애플은 2011년 이후엔 늘 9월말이나 10월초에 아이폰 새 모델을 출시해 왔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의 성공 여부는 애플 실적엔 가장 중요한 변수였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생산과 수요 모두 차질을 빚으면서 예정대로 아이폰을 출시하는 것이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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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 출시를 몇 개월 미루는 방안을 놓고 회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최종 결정은 5월 경에 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선 연기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닛케이 외에 JP모건도 애플이 아이폰 출시를 1, 2개월 가량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