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 출시할 6.7인치 아이폰에 센서 시프트(sensor-shift) 이미지 안정화 기술을 탑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이 같은 예상을 내놓은 것은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이다.
맥루머스에 따르면 밍치궈는 23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올해 출시될 아이폰 중 하이엔드 모델인 6.7인치 제품에 센서 시프트 기술을 채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에는 센서 시프트 기술이 2~3개 아이폰 모델에 확대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센서 시프트 기능은 6.7인치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 아이폰의 울트라 렌즈에 이미지 안정화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출시된 아이폰11프로에도 사진과 영상 모두 광학 이미지 안정화 기술이 탑재돼 있다. 히지만 이 기술은 광각렌즈나 망원 렌즈를 사용할 때만 적용되는 렌즈 기반 기술이다. 센서 시프트 기술은 특정 렌즈에 의존하지 않고 카메라 센서 자체에 적용되기 때문에 올로클립(Olloclip)과 같은 다른 확장 렌즈를 아이폰에 부착해 사진을 찍을 때도 적용된다.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도 올해 센서 시프트 이미지 안정화 기술이 6.7인치 아이폰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한 적이 있다. 디지타임스는 이 기술이 올해 6.1인치 아이폰을 포함한 하이엔드 모델 2개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6.7인치 아이폰에만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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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인치 모델은 아이폰 모델 중 가장 큰 화면을 가진 모델로, 올해 나오는 모델은 현재 아이폰11프로 맥스보다 길이가 더 길다는 소문이 있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2022년 적어도 한 개 아이폰 모델에 잠망경 렌즈가 장착돼 화웨이P30프로에 채택된 5배 광학 줌 또는 10배 광학 줌을 지원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아이폰에 탑재될 잠망경 렌즈는 대만 공급업체 ‘지니어스 일렉트로닉 옵티컬(Genius Electronic Optical)가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