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인도 스마트폰 공장을 일시 폐쇄한다.
23일 삼성전자는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을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이다가 속한 우타르프라데시 주정부 지침에 따른 것이다.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은 연간 최대 1억2천만대의 휴대전화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공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은 25일까지만 공장 가동을 멈춘다"며 "그 이후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삼성전자, 슬로바키아 TV 공장 일주일간 가동 중단2020.03.23
- 테슬라, 코로나19 여파로 24일부터 美 공장 가동 중단2020.03.23
- 베트남, 삼성디스플레이 직원 186명 입국 허용2020.03.23
- 삼성디스플레이 "OLED 생산 관련 베트남 출장자 격리 우려"2020.03.23
삼성전자는 생활 가전을 생산하는 인도 첸나이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23일부터 일주일간 슬로바키아 TV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에 있는 LG전자 가전 공장도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LG전자는 인도 노이다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 위치한 공장을 이달 말까지 가동 중단한다고 밝혔다. LG전자 노이다 공장에서는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 등 생활 가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푸네 공장에서는 가전과 함께 스마트폰도 일부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