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메조미디어(대표 이성학)는 국내 검색 플랫폼 1위가 네이버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월 만 19세부터 49세 사이의 서울 및 5대 광역시 거주자 중 식음료·유통·자동차·가전·모바일게임·금융·교육·화장품 등 주요 업종별 구매·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다.
‘메조미디어 2020 업종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플랫폼 이용자들은 8개 업종 모두에서 주요 검색 플랫폼으로 ‘네이버’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이어 ‘유튜브’를 자주 활용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이어 ‘다음’과 ‘인스타그램’으로도 검색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화장품·식음료 분야 소비자의 경우 타 업종에 비해 인스타그램으로 검색한다고 답변한 비중이 높게 나타나 업종과 소비자에 따라 다양한 플래폼을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는 각 분야별 소비자의 ▲구매 경험 및 구매처 등 이용 행태 ▲광고 접촉 경로 ▲트렌드와 이슈에 대한 관심도 및 향후 서비스 이용 의향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한 메조미디어는 ‘2020 업종 분석 리포트’를 통해 ▲식음료 ▲유통 ▲자동차 ▲가전 ▲모바일게임 ▲금융 ▲교육 ▲화장품 등 주요 8개 업종의 2019년 디지털 광고 비용이 2018년 대비 약 3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디지털 광고를 가장 많이 집행한 분야는 유통 업종으로 약 3천236억원의 광고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금융 업종이 약 2천502억원의 광고비를 집행해 2위로 집계됐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판매 확대가 광고비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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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광고 중 동영상에 예산을 가장 많이 지출한 분야는 식음료 업종으로 전체 광고비의 66%에 달하는 약 1천163억원을 동영상 광고에 할애했다. 이어 약 762억원을 쓴 유통 업종이 2위를, 약 725억원을 집행한 화장품 업종이 3위를 기록했다. 리포트는 젊은 세대의 온라인 신선 식품 및 간편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식음료 기업들의 공격적 마케팅 투자가 광고비 상승을 이끈 것으로 설명했다.
박진섭 메조미디어 트렌드기획팀 팀장은 “2019년은 동영상 광고 비중의 확대에 힘입어 주요 업종별 디지털 광고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디지털 광고 이용자들의 미디어 소비행태와 업종 트렌드를 반영한 효율적 매체 전략 수립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