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PA 선정, '한국 내셔널 어워드' 김영철 작가 우승

금상 수상작, 런던서 전시

일반입력 :2020/03/19 10:28

소니가 후원하고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사진 대회 ‘2020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SWPA)’의 대한민국 내셔널 어워드에서 김영철 작가가 최종 우승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사진 대회인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의 내셔널 어워드는 매년 63개국에 걸쳐 각 국가별 최고의 사진을 선정한다. 대한민국 내셔널 어워드 금상을 수상한 작가에게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전시회에서 수상작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대한민국 내셔널 어워드는 현대사진연구소 소장 진동선 사진평론가와 소니의 프리미엄 G Master 렌즈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양종훈 다큐멘터리 사진가, 김주원 파인아트 풍경사진가가 수상작의 평론을 진행했다.

2020한국 내셔널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한 김영철 작가의 작품.

2020 대한민국 내셔널 어워드 금상(1명)은 'Hugging each other'의 김영철 작가에게 돌아갔다. 김영철 작가는 수상 작품에 대해 "작품을 촬영하는 동안 모델들에게 서로를 껴안으며 평화롭고 축복받은 것들에 대해 생각하기를 요청했으며, 그로 인해 완성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금상을 수상한 김영철 작가의 작품에 대해 진동선 사진평론가는 "현대사진이 주목하는 스테이지 연출, 조명, 의상, 색채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형식성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세련된 연출을 통해서 현대적 삶의 접촉, 단절, 소통의 문제를 진중하고 시의성 있게 표현했다"라고 평했다.

2020한국 내셔널 어워드에서 은상을 수상한 김환희 작가의 작품.

은상(1명)은 'A boy on a raft'의 김환희 작가, 동상(1명)은 'Blue Print #4'의 이영 작가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한민국 내셔널 어워드의 모든 수상자에게는 소니의 최신 디지털 이미징 기기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금상 수상자에게는 세계 최초 6천100만 화소의 해상도에 10fps의 빠른 연속 촬영 속도를 실현한 35mm 풀프레임 카메라 Alpha 7R IV, 은상 수상자에게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lpha 7 III, 동상 수상자에게는 APS-C 타입 미러리스 카메라 Alpha 6400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금상 수상작은 다음 달 17일부터 5월 4일까지 런던 서머셋 하우스에서 열리는 ‘2020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전시회’에서 전시되며, 수상작품들을 한데 모아 발행하는 ‘2020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북’에도 수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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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 ‘2020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는 ▲10개의 카테고리에서 5-10장으로 구성된 작품 시리즈를 제출하는 전문 사진작가 부문 ▲10개의 카테고리에서 단 한 장의 세계 최고 사진을 선정하는 공개 콘테스트 부문 ▲만 12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 부문 ▲대학생 이상 사진 애호 학생들이 겨루는 스튜던트 부문 등 총 4개의 경쟁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내셔널 어워드의 경우 공개 콘테스트 부문의 각 카테고리에 출품된 작품들이 국가별로 자동 응모된다.

10개 카테고리 별 공개 콘테스트 후보 및 수상작은 다음 달15일 발표될 예정이며, 전문 사진작가 부문 및 청소년 부문을 비롯한 전체 수상작은 6월 9일에 최종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