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스타 케빈 듀란트도 코로나19를 피해가지 못했다.
케빈 듀란트를 비롯한 브루클린 네츠 선수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씨넷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듀란트는 이날 “모두 조심하고, 자가격리 잘 하세요”라면서 “우리도 지금 격리 중입니다”고 말했다.
NBA를 대표하는 파워포워드인 케빈 듀란트는 지난 시즌까지 골든스테이트에서 3시즌을 뛰면서 두 차례 NBA 파이널 우승을 일궈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토론토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부상 중이던 듀란트는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했다.
네츠 팀도 이날 선수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네츠 팀은 네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코로나19 증세가 있는 건 한 명 뿐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NBA 선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총 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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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는 지난 주 유타 재즈의 센터 루비 고베어가 최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직후 시즌 경기를 잠정 중단했다.
현재 미국에선 NBA 외에도 메이저리그 야구, 축구,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등도 시즌 경기를 잠정 중단하거나 개막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