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흥행' 넥슨 V4, 새 재미 추가...신작 견제 나서

월드 보스 레이드-몽환의틈 던전 등 추가

장기흥행에 성공한 넥슨의 모바일 게임 V4(브이포)에 고레벨 이용자를 위한 신규 콘텐츠를 대거 추가했다.

이번 신규 콘텐츠는 새 재미 제공과 함께 A3: 스틸 얼라이브 등 신작과 안방시장을 점령한 일부 중국산 게임 등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인기 반등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V4는 넥슨코리아 자회사인 넷게임즈가 히트와 오버히트에 이어 제작한 세번째 작품이다. 이 게임은 출시 4개월 째 구글 매출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에 월드 보스 레이드의 프리 시즌 일정을 공개했다.

V4 메인 이미지.

월드 보스 레이드는 서버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신규 콘텐츠다. 최소 3개에서 최대 5개의 서버 이용자가 무작위 매칭되며, 각 서버에서 높은 전투력을 가진 이용자들만 참여할 수 있다.

해당 콘텐츠는 참가 자격이 제한되며 신청과 참가 확정, 입장, 레이드 순으로 진행된다. 레이드 참가 신청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다. 참가는 전투력 상위 50위까지며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확정된다. 레이드 입장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55분, 레이드 시작은 같은 날 오후 10시다.

월드 보스 레이드는 전용 맵에서 진행된다. 레이드 시작 직후 총 5마리의 특수 네임드 몬스터가 생성되며, 최종 타격으로 네임드를 처치하면 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레이드 콘텐츠는 V4의 핵심 재미로 꼽히는 대규모 전투 영지전 업데이트를 앞둔 전초전이란 점에서 이용자들의 주목을 더욱 받을 것이란 기대가 큰 상황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필드 전투와 제작 관련 새 콘텐츠도 추가됐다. 몽환의틈 던전, 신규 장비 슬롯, 영웅 반지 제작 레시피, 신규 강화 주문서 등이다. 새로 추가된 몽환의틈 던전은 야수의 심연 I(권장 전투력 506,000 ~ 662,000)와 야수의 심연 I(권장 전투력 713,000 ~ 813,000)다.

V4는 지난해 11월에 정식 출시돼 구글과 애플 마켓에서 각각 최고 매출 2위와 1위를 기록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출시 4개월째 구글 매출 톱10을 유지하며 안방 시장을 점령한 중국산 게임을 상대로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구글 마켓 매출 톱10 순위를 보면 리니지2M, 리니지M, A3:스틸 얼라이브,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V4 등을 제외하고 AFK아레나와 라이즈오브킹덤즈, 기적의검 등 중국산이 다수 포진해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V4가 중국산을 상대로 꾸준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약 4개월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며 "월드 보스 레이드와 새 몽환의던전 등은 고레벨 이용자들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로, 인기과 매출 순위 등이 동시 반등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