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FTA원산지 관리 기업 맞춤형 시스템으로

올해 FTA원산지관리시스템 종합컨설팅 지원사업 나서

디지털경제입력 :2020/03/16 11:04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중견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관리 정보화 지원을 위해 ‘2020년 FTA원산지관리시스템 종합컨설팅’ 지원대상기업을 17일부터 모집한다.

이 사업은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운용하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원산지관련 자료를 자동으로 추출하고 협력업체 자료를 연계해 원산지관리통합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산업부가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을 통해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컨설팅 사업이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올해에는 사업규모를 확대해 총 20여개 수출기업군을 선정하고 기업군별로 4천500만원 한도로 원산지관리 시스템구축 및 품목분류 등 컨설팅을 지원한다.

기업이 신청하면 소정의 심사를 거쳐 FTA활용 효과가 큰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선정된 수출기업과 그 협력업체는 경험이 풍부한 관세사에 수출품목 전체(원재료 포함)에 대한 품목분류 검토를 받을 수 있고 업무 담당자들은 FTA 기본교육, 시스템 운영교육 등 원산지관리를 위한 필수교육을 현장에서 받을 수 있다.

2018과 2019년에는 매년 10여개 수출 기업군(모기업+협력기업)을 지원했다. 산업부는 지원 받은 기업은 납품업체와 관련한 원산지관리가 간편해지고 사후검증에도 대비하게 돼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수출기업은 기업 여건에 따라 ‘서버형(기업내 서버)’과 ‘웹서비스형(공용 서버)’ 중에서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 다음달 17일까지 KTENET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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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형은 기업이 보유한 서버에 원산지관리시스템을 설치해 독립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고 웹서비스형은 공용서버를 두고 OpenAPI방식 ERP 연계를 통해 적은 비용으로 운영 가능하다.

김형주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관은 “수출기업에 유익한 지원프로그램으로 꼭 필요한 기업이 지원을 받아 수출역량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