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게임사들이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여파로 재택 근무 포함 유연 근무를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1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 NHN,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컴투스, 게임빌, 웹젠 등이 재택 근무 연장을 결정했다.
재택 근무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전사 재택과 순환 재택, 유연 근무 등 방식에는 일부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의 주요 게임사는 지금까지 2~3주간 재택 근무를 시행 하고 있다.
우선 넥슨 측은 조건부 재택 근무에서 전사 재택 근무로 전환한다고 안내했다. 넥슨코리아를 비롯해 서울 경기 지역 계열사 임직원들이 대상이다.
넷마블과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위메이드, 컴투스, 게임빌 등도 재택 근무 기간을 1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넷마블 측은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넷마블 컴퍼니 전체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재택근무를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대응 또한 코로나19 TFT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HN은 오는 16일과 20일 협업 데이를 제외하고 나머지 재택 근무를 연장 시행한다고 안내했으며, 스마일게이트는 재택 근무 포함 유연 근무를 오는 2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웹젠은 오는 18일까지 재택 근무 기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엔씨소프트는 오는 20일까지 2교대 순환 재택 근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순환 재택 근무는 유급 휴무(영업일 기준 7일)가 끝난 지난 9일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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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재택 근무 기간을 연장하거나, 새롭게 재택 근무를 결정하는 게임사가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재택 근무가 끝나는 게임사는 액토즈소프트와 아이덴티티게임즈 등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재택 근무 등을 연장하는 게임사가 늘어나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모든 게임사가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