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디넷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보안 결함을 발견한 ‘원격 데스크톱 매니저(RDCMan)’의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원격 데스크톱 매니저는 다른 윈도 컴퓨터에 접속해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원격데스크톱프로토콜(RDP)’로 원격으로 여러 대의 PC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고, 자주 사용하는 장비 리스트를 간단히 관리할 수 있다. 윈도 운영체제(OS)에 포함되지 않는 단독 앱이다.
이 앱은 지난 2014년 2.7버전을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앱을 내놨기 때문이다. 현재 윈도는 OS 자체에서 ‘원격데스크톱서비스(MSTSC)’를 제공하고, 윈도스토어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리모트데스크톱’ 앱을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원격데스크톱매니저’를 새로운 앱으로 대체할 것을 조언해왔다. 그러다 최근 ‘원격데스크톱매니저’에 보안취약점이 발견되며 아예 서비스를 종료시켜버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0일 원격 데스크톱 매니저의 보안 문제를 공개했다. 발견된 보안취약점은 피싱 공격과 유사하다. 특수하게 설계된 파일을 앱 사용자가 열면 해커에게 침투 경로를 열어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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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원격 데스크톱 매니저를 대체하는 도구에 더 많은 기능을 지원하고 정기적으로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원격 데스크톱 매니저를 계속 사용할 경우 RDG 파일을 열 수 없다는 알림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