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일들리는 자사 암호화폐 지갑서비스 비둘기지갑이 서비스 출시 11개월만에 이용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비둘기지갑 측에 따르면 해외 이용자 비중이 90%로 압도적이다. 이용자 가입국가는 186개에 이른다. 인도 사용자 전체 중 10.2%로 가장 많고 이 외에도 브라질, 미국, 아르헨티나, 스페인, 콜롬비아, 이탈리아, 프랑스,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균형적으로 분포돼 있다.
차일들리에 따르면 비둘기지갑이 빠르게 해외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자사가 운영하는 글로벌 마이닝풀 서비스가 있다. 차일들리는 운영 노하우와 커뮤니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비둘기지갑 이용자를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또, 일일보너스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일찌감치 도입해 차별화한 전략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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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지갑은 올 상반기 중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내 법정통화 서비스를 개시하며 본격적인 사용자 기반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최근 ‘특정금융 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이 통과된 만큼 올 상반기 내 ISMS, ISO27001 인증 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은태 차일들리 대표는 “금융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제공할 수 있는 대중적 혜택이 가장 기대되는 영역 중 하나”라며 “비둘기지갑은 현재 예치·거래 중심 가상자산 서비스를 넘어 결제·송금·티핑 등 보다 다양한 서비스와 사용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