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지갑, 미국·캐나다·영국에 법인 설립..."암호화폐 규제 선제 대응"

컴퓨팅입력 :2020/01/30 18:12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업체 차일들리는 자사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비둘기지갑’의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 캐나다에 이어 영국에 법인을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차이들리는 암호화폐 비즈니스에 대한 국가별 규제환경이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국가별로 다른 암호화폐 라이선스 발급 요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해외법인 설립에 나섰다.

차이들리에 따르면 비둘기지갑은 지난해 4월 서비스를 현재 10만 명에 육박하는 이용자를 확보했다. 해외 이용자 비율은 95% 이상이다. 차이들리가 해외지역 규제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발빠른 대처가 중요하다고 판단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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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들리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이집트, 콜롬비아 등 제3세계 국가에서 이용자 유입이 많아 이 지역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브라질 경우 현지 금융 사업자와의 파트너십 등을 통한 현지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타진 중이다.

김은태 차일들리 대표는 “쉽고 편리하게 암호화폐 기반 금융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술적, 정책적 고도화 작업을 빠르게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