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코로나19 사태에도 주주총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두 회사의 주주총회는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옥에서 열리며 현대차는 19일, 기아차는 24일 주주총회를 진행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서 밀집할 수 밖에 없는 주주총회 특성상, 현대기아차는 주주총회 직접 참석 대신 비대면 의결권 행사를 권장하고 있다.
현대차는 11일 홈페이지에 직접 올린 주주총회 관련 공지사항을 통해 “제52기 정기주주총회 준비 중 방역 강화, 마스크 배포, 손소독제 배치 등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주주분들간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에 직접 참석 보다는 전자투표제도 및 위임장을 통한 비대면 의결권 행사를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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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주주총회는 사내 또는 사외이사 선임과 함께 현대기아차의 중요 미래 사업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해 열린 현대차 주주총회에서는 곧 출시될 제네시스 풀체인지 모델에 신규 플랫폼이 적용된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지기도 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주주총회 전자 투표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