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 모바일로 주문 가능...규제 샌드박스 통과

나우버스킹 4월부터 서비스...'주류 스마트 오더' 가능해져

컴퓨팅입력 :2020/03/12 15:35    수정: 2020/03/13 08:00

벤처기업협회는 협회가 지원한 나우버스킹(대표 전상열)의 '주류 스마트오더'가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술도 모바일로 주문이 가능해진 것이다.

협회에 따르면, 종합 매장 운영 및 분석 서비스 '나우웨이팅'을 운영하는 나우버스킹이 지난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한 '주류에 대한 스마트 주문 및 결제 서비스' 제도 개선 과제가 국세청의 적극 행정으로 처리,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그동안 모바일을 통해 주문 및 결제한 상품을 고객이 직접 수령하는 방식의 '스마트주문' 서비스는 주류를 단독으로 주문 및 결제하는 방식에는 허용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수제맥주 전문점 등 주류 판매위주의 일반음식점이 도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ICT 규제 샌드박스로 진행한 국세청의 적극행정 지원위원회 의결에 따라 스마트주문 방식주류 판매가 허용됐다. 이에 따라 주류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외식업소는 물론 야외 페스티벌 등에서 스마트주문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주문 서비스'는 소상공인이 고객 정보와 주문 및 결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데이터 기반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 고객이 스스로 원격 주문 및 결제를 할 수 있어 동시에 더 많은 주문을 받아 매장 회전율을 높일 수 있고, 공간 혼잡도를 낮춰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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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버스킹은 규제특례 샌드박스를 진행하며 주류 스마트주문 시 필수적인 성인인증 절차나 고객 주문 정보를 매장에 전달하는 운영 시스템을 준비해 왔는데 올 4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상열 나우버스킹 대표는 "국세청을 비롯한 과기정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한상공회의소,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적극적으로 도와준 덕분에 소상공인도 주류에 대한 스마트주문 및 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나우웨이팅이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톡 챗봇주문이나 스마트오더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의 데이터 경영, 운영비 절감, 업무 효율성 제고 등 디지털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주류 스마트오더 이용 화면 예시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