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여러 기기 붙여 한 화면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 특허 출원

홈&모바일입력 :2020/03/11 11:18    수정: 2020/03/12 07:23

애플이 여러 개의 기기 화면을 붙여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했다.

애플인사이더는 10일(현지시간) 애플이 '여러 전자 기기가 있는 시스템'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여러 개의 기기 화면을 붙여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MS파워유저)

해당 특허 문서는 근접 센서를 사용해 두 개 이상의 전자 기기가 서로 가까이 붙어 있을 때, 하나의 역할을 하는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독립된 기기들이 나란히 붙어 있으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기기들이 공통된 디스플레이 이미지를 공유하게 되는 방식이다.

사진=미국 특허청

애플은 문서를 통해 "여러 전자 기기를 시스템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다"며 "전자 기기는 첫 번째 기기의 가장자리가 두 번째 기기의 가장자리와 가까워졌을 때 감지할 수 있는 센서 측정 정보와 기타 정보들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성을 띈 부품이 다양한 방향으로 기기들을 함께 고정시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술을 사용하게 되면 굳이 화면을 구부리거나 접을 필요 없이 필요에 따라 기기들을 붙여 큰 화면으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관련기사

MS가 개발 중인 폴더블폰 '서피스 듀오' (사진=씨넷)

해당 특허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서피스 듀오처럼 두 개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폴더블 기기를 만드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아직 애플은 폴더블폰 출시 계획은 밝히고 있지 않지만, 꾸준히 폴더블 기술 특허를 확보하며 향후 폴더블 시장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