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민·관 협력기반 ICT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와 대기업이 ICT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향후 3년간 지원하는 내용이다. 스타트업의 핵심기술 개발을 앞당기고 시장에서의 성공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정부 주도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한계에서 벗어나 대기업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한 실효성 제고를 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38일간 사업공고를 실시한 후, 평가를 거쳐 6월 중 지원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대기업이 운영 중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거나 지원받은 경험이 있는 창업 5년 이내 기업이다.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ICT 분야 과제 공모를 통해 16개 업체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정부가 과제당 총 5억원의 R&D 자금을 3년간 지원한다, 올해 1억원을 지원하고 내년부터 매년 2억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신용보증기금의 심사를 거쳐 최대 30억원의 금융지원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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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기업은 대기업이 보유한 인프라를 비롯해 기술·사업화 지원, 판로 지원, 투자 연계, 테스트베드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올해 신규 추진하는 동 사업은 정부와 대기업이 각자의 강점을 활용, R&D와 보육을 병행 지원함으로써 ICT 스타트업이 고성장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모범적인 민·관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며 “ICT 스타트업의 자금 부족 등 애로사항을 조기에 극복하고, 혁신 기술력 제고에 기업역량을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