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웨이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재난구호를 위해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총 2억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기부금은 전국 장애인시설의 장애인 및 종사자들을 위한 마스크 및 손세정제 등 감염 예방 위생용품 구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장애인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들의 경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어도 가정으로 복귀해 자가 격리하거나 제대로 된 돌봄을 받을 수 없는 장애인들이 대부분이다. 다른 복지기관과는 달리 휴원, 휴관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장애인 거주 시설 내에서 장애인 및 종사자들은 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정석왕 협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장애인거주시설을 걱정해 주시고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어 주심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시설 이용 장애인의 안전과 더 나은 삶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하는 시설 종사자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화웨이는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들을 위한 응원키트, 자가 격리 및 격리 시설에 입소한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생필품 구호키트 제작 등을 위해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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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김정희 사무총장은 “한국화웨이에서 지난해 속초 산불과 제일평화시장 화재성금에 이어서 지금 중국도 한국도 모두 힘든데 잊지 않고 재난을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한국화웨이가 보내준 성금은 코로나19 현장에서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의료진을 위한 응원키트를 비롯해 자가격리 및 생활시설에 입소하는 확진자 분들을 위한 생필품 구호 키트 제작 등에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멍 샤오윈 한국화웨이 CEO는 “코로나19 피해로 인해 한국의 모든 국민들이 겪고있는 어려움에 마음이 아프고 특히 대구지역 최일선에서 헌신적으로 고군분투하고있는 의료진과 장애인 시설 종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화웨이는 국민들과 함께 이 어려움을 이겨 나가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