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과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기업들의 지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은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의 위생물품부터 주민들을 위한 자사제품을 전달하며 피해지역 돕기에 나서고 있다.
■ 대구·경북 거주 임직원 가족 지원 나선 기업들
IT서비스 기업 민앤지는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임직원 대상으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 정보를 파악, 면역력 강화를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드시모네 데일리'를 비롯해 항균 마스크를 전달했다.
민앤지에 따르면 현재 사내 게시판에는 대구·경북 지역 내 임직원 가족들의 인증샷과 임직원들의 격려 댓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민앤지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캠페인에는 이 회사 계열사인 세틀뱅크, 바이오일레븐 등도 동참했다. 이들 계열회사 임직원의 대구경북 지역 거주 가족들에게도 드시모네 데일리와 마스크가 함께 전달됐다.
IT기업 NHN 또한 대구·경북 거주 임직원 가정에 두 차례에 걸쳐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전달했다.
지원물품을 받은 임직원 가족들이 대구 내 유명 SNS 계정에 인증샷을 올리며 팔로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 자사제품으로 지역사회 격려하는 기업들
캐주얼 브랜드 폴햄은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에게 기능성 이너웨어를 비롯해 의류 1만여 장을 지원했다. 폴햄은 방호복을 착용해 땀을 흘리는 의료진에게 냉감 기능을 가진 인견내의를, 선별 진료소와 외부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에게는 천연보습 효과를 가진 발열내의와 활동성 좋은 집업 가디건 아우터를 지원했다.
SPC그룹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에 파리바게뜨와 SPC삼립 등 계열 브랜드 빵과 생수 총 60만개를 기부했다. 빵은 SPC그룹의 해외 파트너 업체인 미국 던킨브랜즈가 기탁한 생수 30만 개와 함께 3월 한 달간 매일 1만개씩 SPC그룹 물류망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곳에 전달된다.
신약개발 및 의약품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도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을 위해 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폴리감마글루탐산'을 기반으로 만든PGA연질캡슐을 기부했다.
■ "기업도 한마음" 후원금으로 마음 전하는 기업들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환자 등을 돕기 위한 기업들의 지원은 규모나 업종에 관계없이 계속되고 있다.
검색포털 기업 네이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환자나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구호 움직임에 동참,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코로나 환자는 물론, 중소상공인을 비롯한 국민들의 고통을 위로한다는 취지에서 이뤄진 기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터넷 대기업인 카카오와 김범수 카카오 의장도 각각 20억원씩 총 40억원을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김범수 의장은 자신이 보유한 카카오 주식 중 20억원에 해당하는 1만1천주를 기부한다.
한국야쿠르트는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지원금 3억원을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방역물품 구매, 긴급 구호 물품 지원 등 지역사회 복원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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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기업 게임빌-컴투스는 2억원을 지원하며 기부에 동참했고 뷰티&헬스케어 기업 셀리턴 김일수 대표는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조협회에 각각 5천만원씩 총 1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외에도 KBI그룹,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CJ올리브영, 교원구몬, 에어프레미아 등의 기업들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