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비텍이 5파장 수은 형광등을 대체하는 초고연색 발광다이오드 형광등을 양산한다고 6일 밝혔다.
5파장 수은 형광등은 지난 2013년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체결된 '미나마타 조약'에 따라 올해부터 생산과 수출이 금지되는 제품 중 하나다. 이 조약은 수은 함량이 많은 특정 제품의 생산과 수·출입을 막아 전체 수출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140여 개 국가가 조약에 동참하고 있다.
국내 산업용 조명 전문 업체인 지엘비텍은 5파장 수은 형광등을 100% 대체할 수 있는 청색 발광다이오드(Blue LED) 광원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이 원천기술에 기반한 초고연색 LED(Light Emitting Diode) 조명 관련 특허를 일본,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42개국에 출원 및 등록 완료한 상태다.
지엘비텍 관계자는 "수은 형광등이 미나마타 협약으로 2020년부터 제조 및 수출입이 금지되면서 국내외 기업들이 지엘비텍의 초고연색 LED를 찾고 있다"며 "지엘비텍의 초고연색 LED 형광등은 조명 설치 환경에 따라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의 맞춤 조명이 가능해 환경개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환경부, 빛공해 검사기관 지정 도입2020.03.06
- 조명래 환경 “12조5천억 규모 녹색산업 특화자금 지원”2020.03.06
- 서울반도체, 이태리 포마라이팅에 LED조명 공급2020.03.06
- 오스람·장수램프, 광효율·플리커 상대적 ‘우수’2020.03.06
한편, 지엘비텍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볼보의 도장 검사 라인에 초고연색 LED 형광 조명을 납품하고, 미국 조명 업체 GTILITE와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해 이를 미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엘비텍에 따르면 지엘비텍의 초고연색 LED 형광등은 일반 수은 형광등 대비 60% 이상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5.8배 이상 긴 수명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