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람·장수램프, 광효율·플리커 상대적 ‘우수’

소비자원, 11개 LED등기구 조사…광효율·플리커 성능 차 있어

디지털경제입력 :2019/12/11 14:24

시중에 나와 있는 LED등기구 가운데 오스람과 장수램프 제품이 광효율과 플리커(빛 깜빡임)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수명성능과 점·소등내구성, 연생성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LED등기구 11개 브랜드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광효율, 플리커, 수명성능, 점·소등내구성, 전자파장해,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하고 11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한 11개 브랜드는 두영조명, 바텍, 번개표, 솔라루체, 오스람, 이글라이트, 장수램프, 코콤, 필립스, 한샘, 히포 등이다.

시험결과 소비전력(W) 당 밝기(lm)를 나태내는 광효율, 빛의 주기적인 깜빡임 정도를 평가하는 플리커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수명성능이나 점·소등 내구성, 감전보호 등에서는 모든 제품이 이상 없었으나 일부 제품은 광효율, 전자파장해가 기준에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했다.

LED등기구 성능시험 결과표와 LED등기구

광효율은 제품별로 78lm/W~104lm/W 수준으로 차이가 있었다. 오스람(LEDVAL CEILING 50W/865), 장수램프(WM-1812ALMO-50) 등 2개 제품의 광효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우수’했다.

두영조명(BSV-L50120SRMC2), 바텍(BBT-RM-50W65KS), 솔라루체(SIRC50520-57L), 코콤(LFL-5065C), 필립스(9290020053) 등 5개 제품은 ?양호?, 번개표(Q5065-R45D), 이글라이트(CLFS50357C01X1), 한샘(FR3060HS-CNNW5700L), 히포(LPAM050CA) 등 4개 제품은 광효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플리커 시험에서는 두영조명, 솔라루체, 오스람, 이글라이트, 장수램프, 코콤, 필립스, 한샘 등 8개 제품의 플리커가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했다.

바텍, 번개표, 히포 등 3개 제품은 플리커가 상대적으로 커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플리커가 심한 조명을 사용하면 두통과 눈의 피로,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수명성능, 점·소등 내구성, 연색성(자연광 유사도)은 모든 제품이 양호하게 나타났다.

전자파장해 시험에서는 두영조명, 히포 등 2개 제품은 주변 전기·전자기기의 오동작 유발을 방지하기 위해 정해진 전자파 방출 상한선을 초과해 전자파적합성기준에 부적합했다. 두영조명과 히포는 해당 제품의 전자파장해를 개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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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철 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은 “조명이 너무 어두우면 눈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고 너무 밝으면 잠들기 전 생체리듬에 혼란을 일으킬 수 있어 좋지 않다”며 “일반적인 아파트 침실이라면 소비전력 50W 내외, 거실은 100~150W 정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시험결과에서 확인된 부적합 및 미인증 제품을 관계부처에 통보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 안전성과 품질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