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코로나19에 2월 매출 12.4% 증가

말린 음식·청소 용품 등 판매 증가

유통입력 :2020/03/06 09:24    수정: 2020/03/06 16:05

창고형 매장을 운영하는 '코스트코'의 2월 판매 매출이 크게 늘었다.

5일(현지시간) CNN은 코스트코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라 청소 용품과 가정용 필수품, 말린 음식 등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2월 매출이 1년 전 보다 12.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코스트코 매장을 둘러보는 고객.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판매 증가 분 중 약 3%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와 연관이 있는 품목이었다. 건조 식료품·청소용품·표백제·물·손소독제·건강 및 미용 보조제 등이다. 코스트코 리차드 갤런티 최고재무책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는 것과 관련된 품목들에 대한 것"이라며 "지난 주 쇼핑 빈도와 판매 수준서 코로나19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코스트코·월마트 등 창고형 유통업체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UBS의 마이클 라서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코스트코 주식 이익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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