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형 매장을 운영하는 '코스트코'의 2월 판매 매출이 크게 늘었다.
5일(현지시간) CNN은 코스트코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라 청소 용품과 가정용 필수품, 말린 음식 등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2월 매출이 1년 전 보다 12.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판매 증가 분 중 약 3%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와 연관이 있는 품목이었다. 건조 식료품·청소용품·표백제·물·손소독제·건강 및 미용 보조제 등이다. 코스트코 리차드 갤런티 최고재무책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는 것과 관련된 품목들에 대한 것"이라며 "지난 주 쇼핑 빈도와 판매 수준서 코로나19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코스트코·월마트 등 창고형 유통업체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UBS의 마이클 라서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코스트코 주식 이익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 코로나19 e쇼핑 공식 바꿔...“시즌상품 대신 집콕용품”2020.03.06
- 중국 폭스콘, 코로나19 충격…2월매출 18.1% 감소2020.03.06
- 국내 팹리스 기업들, 코로나19에 직격탄2020.03.06
- FTA 활용지원으로 기업 수출경쟁력 ‘UP’2020.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