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사용자들이 올린 트윗과 사진, 영상을 하루가 지나면 사라지게 하는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는 이 기능의 이름을 ‘플리츠(fleets)’라고 소개하며, 브라질 지역에서 테스트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리츠 기능은 이번 주 브라질의 아이폰, 안드로이드 사용자 대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타임라인과 별도로 상단에 동그란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팔로우하는 사람이 올린 짧은 영상이나 트윗, 사진을 볼 수 있다. 플리츠 게시물은 일반 트윗과는 달리 리트윗하거나 좋아요, 답장을 보낼 수는 없지만, 트위터 규칙을 위반한다고 판단이 되면 신고할 수는 있다.
트위터 그룹 제품 관리자 모 알 아담(Mo Al Adham)은 블로그 글에서 "초기 연구에서 사람들은 플리츠가 사라지기 때문에, 일상적인 생각을 공유할 생각이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며, "우리는 일반적으로 트윗을 편하게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플리츠를 사용해 자신의 생각에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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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사용자가 올린 게시글이 사라지는 기능은 스냅챗,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때문에 트위터가 이런 시도를 하는 것은 놀라운 것이 아니며, 이런 기능은 비즈니스 중심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링크드인도 테스트 하고 있다고 씨넷은 전했다.
트위터가 플리츠 기능을 향후 정식 출시하게 된다면, 인스타그램처럼 이 기능을 활용한 새로운 광고 상품도 선보이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씨넷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