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공유 사이트 인스타그램이 지난 해 유튜브보다 더 많은 광고 매출을 올렸단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4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의 2019년 광고 매출이 200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페이스북 매출의 4분의 1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이 매체가 전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2012년 7억1천500만 달러에 페이스북에 인수됐다. 최근 들어 인스타그램 이용자와 광고 매출이 크게 늘면서 페이스북의 미래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https://image.zdnet.co.kr/2020/02/05/sini_QWUGbnoIGHLL3uh.jpg)
하지만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 매출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용자 수 역시 2018년 10억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한 이후 추가 수치를 내놓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 구글은 왜 '유튜브 실적'을 공개했을까2020.02.05
- 유튜브 광고, 구글 전체매출 10% 책임졌다2020.02.05
- 인스타그램은 왜 '좋아요' 숫자 감추려는 걸까2020.02.05
- 인스타그램, 월 사용자 10억명 돌파2020.02.05
페이스북에 인수될 무렵만 해도 인스타그램은 별다른 수익 모델이 없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메인 피드와 ‘스토리’ 등에 광고를 붙이면서 수익 모델을 만들어냈다.
이런 방식의 광고 매출이 지난 해 20억 달러를 넘었다는 게 블룸버그 보도의 골자다. 이번 수치에 대해 페이스북은 공식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