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당진화력 옥외 석탄 실내에 저장한다

'1~8호기 야외 저탄장 옥내화사업'…2022년 착공

디지털경제입력 :2020/03/05 14:41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충남 당진화력본부에 약 3천억원을 투입해 132만톤(t) 규모의 '당진화력 1~8호기용 야외 저탄장 옥내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야외 저탄장 옥내화는 해안으로부터 불어오는 강풍에 의해 대기 중으로 날아갈 수 있는 옥외 석탄을 실내에 저장하는 사업이다.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고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6년 당진화력 9·10호기용 60만t급 옥내저탄장을 건설, 운영 중이다. 1~8호기용 저탄장을 추가로 옥내화해 당진화력 전체의 비산먼지 발생을 제로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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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화력발전소. (사진=동서발전)

지난 2일 기본 설계에 착수해 오는 2022년 1월 5~8호기용 옥내저탄장(74만t급) 건설을 착공한다. 이어 1~4호기용 옥내저탄장(58만t급) 건설을 진행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옥내 저탄장 건설 뿐 아니라 탈질, 탈황, 집진 등 환경설비를 보강해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지역 환경성 개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