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2 공개 임박…최종 생산 검증 단계 돌입

애플의 보급형 아이폰 아이폰SE2가 최근 중국 정저우에 있는 조립 공장에서 생산 검증을 위한 최종 단계에 들어갔다고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를 인용해 맥루머스 등 주요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폰SE2’ 렌더링 이미지 (사진=아이긱스블로그)

디지타임스는 아이폰SE2(또는 아이폰9)가 최종 생산 검증 단계에 진입했으며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SE2는 4.7인치 LCD 화면에 터치 ID 홈 버튼이 있지만 A13 프로세서와 3GB 램을 장착해 성능이 아이폰8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격은 64GB 모델의 경우 399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다음 달 아이폰SE2가 출시된다 하더라도 폭스콘 등 기타 애플 공급 업체들이 정상 가동을 재개하고 2분기에 대량 생산을 시작할 때까지 초기 공급이 제한 될 수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지난 달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올해 상반기에 아이폰을 출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여러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이 3월 말 아이폰SE2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변경될 수도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현재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구글의 최대 연례 행사 ‘구글 I/O’와 페이스북의 개발자 행사 F8 등의 개최가 취소됐다. 때문에 애플이 예년처럼 다음 달에 신제품 공개행사를 개최할 가능성도 그 만큼 낮아졌다고 맥 루머스는 전했다. 만약, 3월 신제품 공개 행사가 취소된다면, 애플이 아이폰SE2를 비롯한 신제품들을 보도 자료를 통해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