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사, 스타트업 경진대회 최종 우승 4팀 선정

삼성벤처투자 "지분 투자도 검토중"

금융입력 :2020/03/05 09:09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삼성 금융사는 스타트업 경진 대회인 '삼성 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에서 각 사별 최종 우승 4팀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최종 우승팀으로는 삼성생명이 선정한 '위힐드'·삼성화재가 뽑은 '에이젠글로벌'·삼성카드 '왓섭'·삼성증권 '티클'이다.

삼성 금융사들이 추진한 '삼성 금융 오픈컬래버레이션'의 본선 진출 스타트업 관계자들.(사진=삼성생명)

최종 우승팀은 삼성 금융사에서 제시한 과제에 대해,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솔루션과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위힐드는 스마트폰 기반 동작 인식 기술을 활용한 '홈트레이닝'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에이젠글로벌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장기보험 보험금 청구건을 분석하고 난이도를 판단해 적합한 담당자에게 배당하는 솔루션을 제안했다. 왓섭은 정기구독 서비스를 검색·비교·결제할 수 있는 통합 관리 앱을 내놨다. 티클은 잔돈을 자동으로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서비스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최종 우승한 스타트업에는 각 3천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되며, 사업협력 기회도 주어진다. 삼성벤처투자는 지분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2019년 각각 500억원과 4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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