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규 중앙대 16대 총장이 2일 취임했다. 취임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영상 행사로 진행됐다.
박 총장은 취임사에서 "미래는 인공지능(AI)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모든 학문 단위가 AI와 접목하는 AI(X)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며, 사회 번영에 기여하는, AI 연구 및 교육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이미 비지도학습과 강화학습, 전이학습을 수행하는 AI만으로도 인간의 삶과 사회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AI와 함께, 향후 휴머노이드 기술까지 본격적으로 진화한다면 세상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보며 "우리나라 대학도 하루빨리 AI 교육 체제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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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도래할 AI 시대에 성공은 지속가능한 개념이 될 수 없다고 진단한 박 총장은 "중앙대학교에 머무는 순간에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동안 성장해 갈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총장은 1979년 중앙대 응용통계학과에 입학해 동 대학원 통계학 석사과정과 뉴욕주립대 버팔로(State University of New York, Buffalo) 통계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1995년부터 중앙대 교수로 재직하며 입학처장, 기획처장, 행정부총장, 100주년기념사업단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