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코로나19' 여파로 SW역량테스트 무기한 연기

"응시생 안전이 최우선"…지난달에 이어 두차례 미뤄져

디지털경제입력 :2020/03/04 09:50

삼성전자가 한 차례 연기했던 상시 SW역량테스트를 무기한 연기했다.

삼성전자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상시 SW 역량테스트를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응시자에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측은 "응시자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접수한 응시자 전원은 자동 이관돼 별도 추가 접수는 불필요하다"고 전했다.

(사진=삼성 SW 엑스퍼트 아카데미 홈페이지)

삼성 SW 역량테스트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등 삼성 주요 계열사의 소프트웨어 직군 취직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상위 등급을 받은 응시생은 삼성전자 3급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해당 테스트 연기 조치에 따라 수험자가 응시를 취소하거나 불참을 하더라도 연간 응시횟수 차감, 3개월 응시제한 등 패널티를 적용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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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역량테스트 일정은 외부 상황에 따라 추후 확정·공지될 예정이다. 해당 테스트는 지난 달 15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이달 5일로 연기됐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신입채용 일정도 연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삼성은 3월 11일부터 계열사별 순차 모집을 시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