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와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코로나19로 인해 클라우드 컨퍼런스를 취소했다.
2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의 클라우드 넥스트와 AWS 서밋 코리아가 연달아 취소됐다.
구글은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예정인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의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온라인 행사는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기조연설, 소규모 세션, 전문가 문의 세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트리밍 방송은 공식 사이트에서 등록한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구글 측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WHO 등이 제시한 모범사례를 바탕으로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여행의 위험없이 몰입적이고 고무적인 이벤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WS도 4월 16일~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AWS 서밋 서울 2020’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AWS 서밋 서울은 국내 최대 클라우드 및 IT 행사 중 하나다. 지난해 약 1만5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140여 개가 넘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 강연, 고객 사례, 아마존의 혁신 사례, 파트너 솔루션 및 클라우드 신기술이 공개됐다.
AWS 관계자는 “계속되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인해 AWS 서밋 서울 2020 행사를 취소했다”며” AWS의 직원, 고객, 파트너의 안전과 건강은 저희의 최우선 과제인 만큼 고심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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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역시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어도비 서밋의 현장 이벤트를 취소하고 온라인 이벤트로 대체한다.
구글과 AWS 이번 행사 취소로 3~4월 중 진행되는 주요 IT기업 컨퍼런스는 대부분 취소된 상황이다. 코로나19가 더 장기화된다면 5월 중 개최 예정인 행사인 구글 IO나 MS 빌드 역시 취소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미 페이스북은 5월 5일 진행 예정이었던 'F8 개발자 콘퍼런스’ 취소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