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외국어 자막으로 코로나19 확산 예방

지역 사회 코로나 정보 외국어로 안내…다문화 가족·외국인 정보 격차 해소

방송/통신입력 :2020/03/03 10:10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전국 78개 권역 케이블TV에서 외국어 자막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케이블TV는 정부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질병관리본부 등을 통한 외국어 자막지원을 받는 한편, 자체 인력수급을 통해서도 지역별 외국인 거주 분포의 특성에 맞춘 재난 정보를 외국어로 번역해 지역 채널로 송출한다.

실제로 중국인 밀집 지역, 베트남인 거주 지역, 프랑스 마을(서래마을) 등 지역 외국인 거주 특성에 맞춰 방송사별 최대 3개 국어 이상을 번역한 재난 정보가 지역 채널로 서비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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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예방 수칙 영어 VER 송출 화면.(사진=케이블TV협회)

지역 채널로 송출되는 재난 정보의 주요 내용은 ▲지역 내 확진자 동선 ▲마스크 구매 및 의료비 지원 정보 ▲발병 초기 대응요령 ▲진료소 위치와 같은 코로나19 관련 지역사회 확산 예방 수칙 등이다.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지역 채널이 외국어 자막에 힘을 쏟는 이유는 지역사회 정보 사각지대를 없앰으로써 언어 문제로 생길 수 있는 감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코로나19 관련 아낌없는 정보 제공으로 지역민들의 생활 속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