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2025년까지 ICT 전문가 200만명 양성”

'ICT 아카데미 프로그램 2.0' 발표…5천만 달러 투자해 펀드도 조성

방송/통신입력 :2020/03/02 10:25    수정: 2020/03/02 11:22

화웨이가 2025년까지 ICT 전문가 200만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ICT 아카데미 프로그램 2.0'을 발표했다.

화웨이는 온라인 생방송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산업 디지털 전환 컨퍼런스 2020 라이브' 행사를 통해 이같이 내용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ICT 아카데미 프로그램 2.0’은 화웨이가 디지털 포용성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출범한 '모두를 위한 기술(테크포올, TECH4ALL)'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테크포올 프로젝트는 누구나 장소에 관계없이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리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크 스톡브룩스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그룹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부문 부사장이 '화웨이 ICT 아카데미 프로그램 2.0'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화웨이)

화웨이는 ICT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협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ICT 전문가 200만명을 양성하고, 5G와 AI 등의 첨단 기술 분야에서 산학 협력으로 개발되는 솔루션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 2013년 'ICT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화웨이는 대학교수 및 강사 대상의 트레이닝과 ICT 전공 설립 및 최적화, 교육과정 체계 재편, 기초과학 연구 목적의 실험실 설립 등을 지원했다.

2.0 프로그램을 위해 화웨이는 향후 5년간 5천만 달러(605억원)를 투자해 '화웨이 ICT 아카데미 개발 인센티브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협력 대학들에 실험 장비 제공 ▲ 교수와 강사진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 제공 ▲화웨이 ICT 경진대회 개최 ▲파트너들과 협력해 'ICT 인재 직업 박람회' 개최 등 지원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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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이번 프로그램에 따라 매년 600~1천개에 이르는 ICT 아카데미를 꾸준히 설립할 계획이다.

행크 스톡브룩스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그룹의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ICT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세상에서 더 많은 대학교수와 학생들이 도움을 받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수준 높은 교육을 동등한 위치에서 받게 될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이 개선되고, 업계가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