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흥·구미 사업장 '코로나19' 확진자 잇따라 발생

반도체 공장은 정상 가동…휴대폰 제조라인 일부 폐쇄

디지털경제입력 :2020/02/29 19:50    수정: 2020/02/29 20:20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 이어 기흥 반도체 사업장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반도체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지만, 일부 휴대폰 제조 시설은 일시 폐쇄될 예정이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삼성 기흥사업장에 근무하는 구내식당 협력업체 임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구내식당은 3월1일까지 폐쇄될 예정이며, 반도체 생산라인은 정상 가동된다.

해당 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삼성전자 통근버스와 배우자 차량을 이용해 출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기흥 사업장.(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 구미1 사업장 직원도 지난 28일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곳은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시설 특성상 폐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확진자는 지난 19일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며 자택 대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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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구미2 사업장 무선사업부 한 직원도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자진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휴대폰을 제조하는 곳으로 해당 직원이 근무하던 층만 일부 폐쇄 조치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선제적인 방역을 위해 일부 시설을 폐쇄했다"며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임직원 안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